"시간당 30mm 안팎의 강도로" <br />"시간당 50mm 이상의 세찬 비가…" <br /> <br />일기예보에선 이렇게 보통 한 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인 시간당 강수량을 바탕으로 날씨 정보를 전달하곤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는 "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."는 소식도 자주 들려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강수량, 실제로는 어느 정도인 걸까요? 정리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5mm의 비가 내리면 20분 이상 비를 맞고 서 있을 때 옷이 젖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슬비, 보슬비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죠. <br /> <br />일반적인 비로, 집안에서 창문을 열어두면 빗소리가 들리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정도는 시간당 10mm 비입니다. <br /> <br />우산 쓴 채로 바깥 활동이 가능한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20mm만 내려도 배수되지 않는 곳에선 침수 피해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30mm는 폭우입니다. <br /> <br />밭이나 하수구가 넘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30mm를 폭우라고 표현하는데, 시간당 50mm 정도면 어느 정도인 걸까요? 화면으로 보시죠. <br /> <br />시간당 50mm는 쏟아지는 비입니다. <br /> <br />시야가 확보가 잘 안 되고요. <br /> <br />우산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하늘에서 누군가가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80mm이상의 비가 내리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부산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지요. 당시 부산에는 시간당 81mm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100mm 넘는 비는 더 아찔합니다. <br /> <br />2011년 7월 있었던 우면산 산사태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전날에도 비가 와서 지반이 약해져 있었고요. <br /> <br />산사태 당일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이어졌고, 16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, 폭우를 넘어서는 50mm, 더 나아가서 80mm 이상을 쏟아 붓는 경우가 많다는 게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는 게 '무섭다'고 느낄 정도죠. <br /> <br />특히 잠시 그쳤다가 무섭게 내리기를 반복하는 양상인데요. <br /> <br />일기 예보를 자주, 잘 확인하시고, 이런 집중호우에 일어날 수 있는 피해 상황별 행동 요령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31625108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